기획자가 기능 우선순위를 정하는 3가지 방법 – Value vs Effort 매트릭스 활용법

기획자가 기능 우선순위를 정하는 3가지 방법 – Value vs Effort 매트릭스 활용법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 중요한 걸 먼저 해야 한다."
– 워런 버핏
Value vs Effort 매트릭스

기획자가 매일 맞닥뜨리는 현실은 이렇습니다. “하고 싶은 기능은 많은데, 시간과 리소스는 부족하다.”

이때 필요한 건 기획자의 우선순위 판단력입니다. 기능의 중요도는 감이 아니라, 가치(Value)와 노력(Effort)의 균형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실무 기획자들이 자주 활용하는 기능 우선순위 정하는 3가지 방법과 대표적인 도구인 Value vs Effort 매트릭스 사용법을 소개합니다.

1. 기능 우선순위가 중요한 이유

모든 기능은 중요해 보이지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리소스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선순위 없이 기능을 늘리다 보면 산으로 가게 됩니다.

우선순위가 잘 잡힌 서비스는 작아도 강합니다.

2. 우선순위 판단 기준: Value와 Effort

  • Value: 이 기능이 사용자 또는 비즈니스에 주는 ‘가치’
  • Effort: 이 기능을 개발/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노력’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하면, 감이 아닌 데이터 기반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3. Value vs Effort 매트릭스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우선순위 도구 중 하나입니다.

기능을 두 축으로 나누어 분류합니다:

카테고리 설명
✅ Quick Wins 가치는 높고, 개발이 쉬운 기능 → 바로 진행
🔍 Major Projects 가치는 높지만 개발 난이도도 높은 기능 → 전략적으로 계획
🛑 Time Wasters 가치도 낮고 리소스도 많이 드는 기능 → 제거 고려
⚖️ Nice to Have 개발은 쉬우나 가치가 낮은 기능 → 리소스 여유 시 고려

이렇게 나눈 후, 기능들을 해당 영역에 배치하면 우선순위가 한눈에 드러납니다.

4. 우선순위 정하는 3가지 방법

1. RICE 점수 모델 (Reach, Impact, Confidence, Effort)

  • Reach: 얼마나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것인가?
  • Impact: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력은?
  • Confidence: 이 판단에 대한 신뢰 수준은?
  • Effort: 구현에 필요한 시간 또는 인력은?

점수 계산: (Reach × Impact × Confidence) / Effort

2. Kano 모델

  • Must-have: 반드시 있어야 하는 기능
  • Delighter: 있으면 감동을 주는 기능
  • Indifferent: 없어도 큰 영향 없는 기능

고객 만족도를 기준으로 기능을 구분합니다.

3. Value vs Effort 매트릭스 (실무에서 가장 직관적)

  • 각 기능의 예상 Value와 Effort 점수를 추정
  • 직접 도식화해 회의나 로드맵 기획에 활용

5. 기획자들이 흔히 빠지는 판단 오류

  • 개발자 입장에서 Effort를 과소평가 – 실제 난이도는 협업 후 파악해야 정확
  • 모든 기능을 고르게 중요하다고 판단 – 구체적인 사용자 시나리오를 기준 삼아야 함
  • 정성적 감에 의존 – 수치를 기반으로 한 점수 모델 활용 필요

FAQ (자주 묻는 질문)

Q기능 우선순위는 얼마나 자주 재조정해야 하나요?

A스프린트 단위 또는 신규 인사이트가 생길 때마다 재조정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QValue나 Effort는 어떻게 수치화하나요?

A보통 1~5점 또는 1~10점 척도로 팀 내 기준을 정해 협의 후 배정합니다. 주관보다는 팀합의가 중요합니다.

Q우선순위 매트릭스를 도입하면 결정이 쉬워지나요?

A네. 모든 기능에 대한 공통 언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마무리 – 기능보다 순서를 기획하라

많은 기획자가 어떤 기능을 만들지 고민하지만, 무엇을 먼저 만들지는 더 중요한 질문입니다.

Value vs Effort 매트릭스, RICE 모델, Kano 모델 등은 복잡하지 않지만 강력한 도구입니다.

당신의 다음 기획 회의가 있다면, 순서를 설계하는 기획자로 자리 잡아보세요.

그게 바로 기획자의 전략적 사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