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이 말 돌릴 때 이 질문 7개면 바로 확정: 요구사항 인터뷰 치트키
현업이 말 돌릴 때 이 질문 7개면 바로 확정
: 요구사항 인터뷰 치트키
안녕하세요~
오늘 글은 기획자가 현업과 회의할 때, “그 말… 알겠는데… 그래서 뭘 만들어야 하죠?” 싶은 순간을 끝내는
요구사항 인터뷰 치트키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RFP에 요구사항이 적혀 있어도, 막상 인터뷰를 시작하면 이런 말이 꼭 나옵니다.
“그냥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 주세요.”
“심플하지만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세요.”
이 말이 나오는 순간, 기획자 머릿속에는 번역기가 켜지죠.
‘편하게’가 클릭 수가 줄어드는 것인지, 입력 단계가 줄어드는 것인지, 아니면 오류가 덜 나는 것인지…
‘고급스럽게’가 UI 톤인지, 기능 완성도인지, 문구/카피인지… 기준이 없으면 모두가 각자 다른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요구가 이렇게 둥글게 떠다니면 일정은 미끄러지고, 문서는 길어지고, 개발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해석 싸움”이 되기 쉬워요.
그래서 오늘은 흐릿한 요구를 ‘확정’으로 바꾸는 질문 7개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요구사항 인터뷰에서 이 질문들을 순서대로 던지면,
목적 → 범위 → 우선순위 → 예외까지 한 번에 정리되면서 문서/일정/개발 커뮤니케이션이 확 가벼워집니다.
추가로, 현업 답변이 애매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도록 되물음 15개 표도 같이 넣었습니다.
📚 목차
1) 인터뷰 전 5분 준비(이거 없으면 100% 헤맵니다)
질문을 잘해도, 준비가 없으면 “대화”로 끝나고 “결정”이 남지 않습니다. 요구사항 인터뷰 시작 전에 아래 4가지만 메모해두세요.
- 대상 사용자: 누가 쓰나요? (내부/외부, 역할)
- 현행 문제: 지금 뭐가 불편한가요? (사례 1개)
- 목표: 이걸 해결하면 무엇이 좋아지나요? (측정 가능하면 더 좋음)
- 결정이 필요한 항목: 오늘 확정할 것 2~3개
팁: “오늘 무엇을 확정할 건지”를 먼저 말하면, 현업도 말이 더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2) 결론을 뽑는 질문 7개(그대로 읽어도 됩니다)
아래 7가지는 요구사항 인터뷰에서 말이 흐려질 때 특히 강력합니다. 질문은 짧게, 답은 구체적으로 유도하는 방식이에요.
-
목적 질문: “이 기능을 통해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요?”
예: 처리시간 10분→2분, 문의 30% 감소처럼 ‘변화’로 유도 - 대상 사용자 질문: “누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사용자 1명을 떠올리면요.”
-
시나리오 질문: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만 순서대로 말해주실래요?”
‘클릭 흐름’이 나오면 화면/정책이 같이 잡힙니다. - 성공 기준 질문: “성공했다고 말할 기준은 뭐예요? 숫자/조건 하나만 정해볼까요?”
- 예외 질문: “이게 실패하는 경우는요? (입력 오류/권한 없음/데이터 없음 등)”
- 제약 질문: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정/프로세스/보안 제약이 있나요?”
- 우선순위 질문: “이번 릴리즈에서 ‘무조건 있어야 하는 1개’만 고르면 뭘까요?”
운영 팁: 질문 뒤에 “예시 2개만 주세요”를 붙이면, 현업 머릿속 요구가 구체적인 장면으로 바뀌면서 결정이 빨라집니다.
3) 현업 답변이 애매할 때: 되물음 15개 표(상황/되물음/얻는 정보)
요구사항 인터뷰에서 현업 답변이 애매해지는 순간이 오면, 아래 표에서 상황에 맞는 문장을 그대로 꺼내 쓰면 됩니다.
| 상황(현업 답변) | 되물음(그대로 사용) | 얻는 정보(확정되는 것) |
|---|---|---|
| 요구가 둥글게 표현됨(“편하게, 잘…”) | “그 ‘편하게’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예요? 예시 2개만 들어주실 수 있나요?” | 구체 사례/사용자 기대 결과 |
| 핵심이 흐려짐 | “지금 말씀하신 걸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OO를 위해 OO를 한다’가 맞을까요?” | 요구의 핵심 정의(문장화) |
| 기준이 없음 |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기준을 하나만 정하면, 어떤 숫자/조건이 될까요?” | KPI/성공 기준 |
| 사용자가 모호함 | “사용자 기준으로 보면, 이건 누가 언제 쓰는 기능인가요?” | 대상 사용자/사용 맥락 |
| 흐름이 모호함 |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한 번만 설명해주실래요? (중간에 끊지 않고 듣겠습니다)” | 시나리오/업무 흐름 |
| 대표 케이스가 필요함 | “가장 자주 발생하는 케이스 1개만 기준으로 잡으면 어떤 상황인가요?” | 기준 케이스(베이스라인) |
| 우선순위가 안 나옴 | “필수 vs 있으면 좋음 vs 다음 버전으로 나누면, 어디에 들어가나요?” | 우선순위 분류 |
| 추가 요구가 계속 붙음 | “이걸 추가하면 일정/비용이 늘 수 있는데, 대신 빼도 되는 항목이 있을까요?” | 스코프 교환/컷라인 |
| 실패/예외가 불명확 | “이게 실패하는 경우는요? (입력 오류/권한 없음/데이터 없음 등) 2개만요.” | 예외/오류 케이스 |
| 권한이 애매함 | “권한은 어떻게 될까요? 누가 볼 수 있고, 누가 못 보나요?” | 권한/역할 정의 |
| 데이터/오류 시 처리 불명확 | “데이터가 없거나 오류가 나면 화면/메시지는 어떻게 보여주면 될까요?” | 빈 화면/오류 메시지 정책 |
| 현행을 모름 | “현재는 어떻게 처리하고 계세요? 지금 방식(현행)을 한 번만 보여주실 수 있나요?” | 현행 프로세스/차이점 |
| 정책/규정이 애매함 | “그 정책(규정/프로세스)은 반드시 지켜야 하나요, 예외가 가능한가요?” | 제약/예외 허용 범위 |
| 결정이 미뤄짐 |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 딱 1개라면 무엇일까요? 오늘 그거부터 확정해도 될까요?” | 결정 우선순위/확정 대상 |
| 합의 확인이 필요함 | “제가 정리해서 공유드릴게요. 오늘 합의는 A/B/C, 미결정은 D로 맞나요?” | 합의 사항/미결정 목록 |
사용법: 표에서 한 문장만 골라 “그대로” 읽어도 됩니다. 요구사항 인터뷰는 친절한 말투 + 명확한 기준이 결론을 만듭니다.
4) 범위/우선순위 확정 질문(“다 중요해요” 종결)
“다 중요해요”는 사실 “결정을 아직 못 했어요”의 다른 말입니다. 아래 3문장으로 우선순위를 깔끔하게 정리하세요.
- 필수/선택/나중 분류: “필수(이번), 선택(되면), 나중(다음)으로 나눠볼게요.”
- 교환 질문: “이걸 추가하면, 어떤 걸 빼면 될까요?”
- 컷라인 질문: “이번에 3개만 넣는다면, 상위 3개는 무엇인가요?”
| 구분 | 정의 | 예시 | 문서 표기 |
|---|---|---|---|
| 필수 | 없으면 목표 달성 불가 | 결제/로그인/핵심 조회 | MVP |
| 선택 | 있으면 좋지만 대체 가능 | 필터/정렬/자동완성 | Stretch |
| 나중 | 다음 버전에서 검토 | 추천/개인화/고도화 | Backlog |
5) 예외/정책/제약 확인 질문(여기서 QA가 갈립니다)
현업이 빠뜨리는 건 ‘기능’보다 ‘예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5개는 꼭 체크하세요.
- 권한: “누가 볼 수 있고, 누가 못 보나요?”
- 실패: “데이터가 없거나 오류일 때 화면/메시지는 어떻게?”
- 중복: “이미 처리된 건 다시 처리할 수 있나요?”
- 마감/시간: “시간 조건(마감, 운영시간, 배치)이 있나요?”
- 감사/로그: “누가 언제 무엇을 했는지 로그가 필요하나요?”
한 줄 정리: “정상 흐름(해피패스) 1개 + 실패 흐름 2개”만 잡아도 누락이 크게 줄어듭니다.
6) 마무리 합의 문장 + 인터뷰 후 10분 정리 템플릿
6-1. 인터뷰 종료 전에 꼭 말해야 하는 합의 문장
- “오늘 합의한 건 A, B, C이고, 제외한 건 D입니다.”
- “미결정 항목은 E이고, YYYY-MM-DD까지 확정하겠습니다.”
- “이번 릴리즈 범위는 필수 3개로 고정하고, 나머지는 백로그로 이관하겠습니다.”
6-2. 인터뷰 후 10분 정리 템플릿(복붙)
[요구사항 요약]
- 목표/성공 기준:
- 대상 사용자/시나리오:
- 확정 요구사항(필수): 1) 2) 3)
- 선택(되면 좋음):
- 백로그(다음):
- 예외/정책/제약:
- 오픈 이슈(결정 필요):
- 담당/기한(To-do):
7) 현업에게 보내는 메시지 템플릿(요청/확인/재확인)
7-1. 인터뷰 전 요청 메시지
안녕하세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결정이 필요한 항목 3개(A/B/C)를 확정하려고 합니다.
가능하시면 현행 문제 사례 1개(상황 설명 또는 스크린샷)만 미리 공유 부탁드립니다.
7-2. 인터뷰 후 확인 메시지(읽기 쉬운 3줄)
오늘 합의: A/B/C 확정, D 제외
미결정: E (YYYY-MM-DD까지 확정 필요)
이번 릴리즈 범위: 필수 3개 고정, 나머지 백로그 이관
7-3. 재확인(데드라인 포함) 메시지
미결정 항목 E는 YYYY-MM-DD까지 확정이 필요합니다.
데드라인 이후에는 일정 영향 방지를 위해 “안 A”로 진행하겠습니다.
마무리
질문이 많다고 좋은 인터뷰가 아닙니다. 결론이 남는 질문이 좋은 인터뷰입니다. 다음번 요구사항 인터뷰에서 오늘 7가지를 순서대로만 써보세요. “말이 돌던 회의”가 “결정이 남는 회의”로 바뀝니다.
FAQ
Q 현업이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요”만 반복하면요?
A “상황”을 3개로 쪼개주세요: 정상/실패/예외. 그리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1번”을 기준값으로 먼저 확정하면 나머지는 예외로 정리됩니다.
Q 인터뷰에서 합의했는데 나중에 말을 바꾸면요?
A 인터뷰 종료 문장을 반드시 남기고(합의/미결정/데드라인), 10분 정리 템플릿으로 바로 공유하세요. “기록된 합의”가 생기면 뒤집힘이 확 줄어듭니다.
Q 질문 7개를 다 못 하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A 목적(왜) → 시나리오(어떻게) → 우선순위(무엇부터) 3개만 해도 큰 틀이 잡힙니다. 예외/제약은 다음 라운드에서 보완해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