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ra 워크플로우, Done 기준 맞추는 법
Jira 워크플로우, Done 기준 맞추는 법
기획자의 작업대 · Jira 실무 가이드
1. 회원가입 스토리가 Done인데 QA는 몰랐던 순간
에픽 쪼개기 글에서 다뤘던 회원가입 이메일 인증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개발자가 코드를 배포하고 상태를 Done으로 바꿨는데, QA 담당자는 그 스토리를 아직 테스트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이거 Done 아니었어요?"라는 제 질문에 QA는 "저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요"라고 답했습니다.
같은 상태값을 두고 서로 다른 걸 완료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상태값 기준을 팀이 어떻게 맞추면 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2. 상태값은 정의가 아니라 합의다
To Do, In Progress, Done 같은 상태 이름은 Jira가 기본으로 제공하다 보니 이미 정해진 뜻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름이 정확히 어느 시점을 가리키는지는 Jira가 정해주지 않습니다. 팀이 합의해야 하는 약속입니다.
릴레이 경주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바통을 넘기는 지점이 팀마다 다르면, 다음 주자는 언제 뛰기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Done이라는 상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배포가 끝난 시점이고, 누군가에게는 검증까지 끝난 시점입니다. 이 지점을 맞추지 않으면 계속 같은 오해가 반복됩니다.
3. Done을 둘러싼 동상이몽, 회원가입 사례
앞서 겪은 상황을 역할별로 풀어보면 아래처럼 서로 다른 기준으로 Done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 역할 | Done의 의미 |
|---|---|
| 개발자 | 코드를 작성하고 배포까지 마쳤다 |
| QA |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해 검증까지 마쳤다 |
| 기획자(PM) | 사용자가 실제로 쓸 수 있게 공개됐다 |
세 사람 모두 틀리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업무 관점에서는 맞는 정의였습니다. 문제는 이 세 가지 정의 중 어느 것을 팀의 Done으로 쓸지 미리 합의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4. 우리 팀 상태값 맞추는 3단계
- 1단계. 상태별로 완료 조건을 한 문장씩 정의한다 "Done은 QA가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시킨 시점이다"처럼, 상태 이름이 아니라 그 상태가 되기 위한 조건을 문장으로 씁니다.
- 2단계. 정의한 조건을 워크플로우 화면에 메모해둔다 Jira의 워크플로우 설정 화면에서 상태 옆에 짧은 설명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화면을 편집하려면 관리자 권한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권한이 없다면 관리자에게 요청하시면 됩니다.
- 3단계. 정의한 기준을 팀 문서로 공유한다 워크플로우 화면만으로는 새로 합류한 사람이 찾기 어렵습니다. 팀 위키나 온보딩 문서에도 같은 내용을 남겨두세요.
5. 실무 팁 3가지
팁1. 상태 이름보다 완료 조건을 먼저 합의한다
팁2. 상태를 바꾸는 담당자를 상태별로 정한다
팁3. 상태값 정의는 티켓 설명이 아니라 별도 문서에 둔다
6. 마무리
- 상태값 이름은 Jira가 정해줘도 그 뜻은 팀이 합의해야 합니다.
- 같은 Done을 두고 역할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므로 완료 조건을 문장으로 정의해야 합니다.
- 정의한 기준은 워크플로우 화면과 팀 문서 양쪽에 남겨야 오래갑니다.
지금 우리 팀의 Done을 개발자, QA, 기획자가 각자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이 문제를 처음 다뤘던 6일차 협업 실수 글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Jira를 처음부터 다시 익히시는 중이라면 Jira 기획자 가이드 허브 글에서 지금 상황에 맞는 글을 먼저 찾아보세요.